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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종주 28. 역사를 간직한 하늘재에서 포암산, 그리고 부리기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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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는 문경시 관음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현세에서 미래로, 관음 세계에서 미륵 세계로 넘어가는 유서 깊은 고개다. 백두대간에 있는 수많은 고개 중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개다. 하늘 재에서 바라보는 남쪽의 주흘산이 특히 장관이고 북쪽의 월악산 모습도 아름답다.

 

 

하늘재에서부터 마루금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에 있는 하늘샘이라는 샘터를 지나서부터 급경사 지대를 따라 오르게 된다. 약 200m쯤 올라가면 무덤 1기가 좌측에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부터는 약간 우측 능선으로 접어들며 곧이어 방공호(바로아래 헬기장)를 경유 허물어진 산성터널 길을 지나 좌측 길로 들어선다. 바위가 깔린 등산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포암산 들머리

 

갈림길에서 노송과 바위가 잘 어울린 능선 길 우측으로 접어들어 오른다. 우측(남쪽)암벽지대이므로 조심을 하여야 한다. 약 20분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포암산 주 능선이다. 정상에 접근하기 전에는 슬립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위험한 곳에는 밧줄이 이어져 있는 가파른 곳이다. 포암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돌탑이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는 절벽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포암산은 베를 짜서 펼쳐놓은 것같이 암벽이 펼쳐있어 베바우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늘재에서 약 1.2km/약 1시간)

 


포암산의 삼각점이 있는 곳은 961.8m 봉이며 바로 옆에 964m 봉이 솟아있다. 남쪽에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두 개로 보인다. 961.8m 봉에서 잠시 내려서다 다시 오르면 964m 봉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을 따라 이동한다. 약 30분 정도 진행하면 첫 번째 갈림길인 관음재에 도착한다. 관음재까지는 등산로가 뚜렷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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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만소골이다. 계속 주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백두대간 지리산-백두산이라고 표지된 표지목을 거쳐 마골치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마골치 삼거리에서 왼쪽(서북 방향)은 만수봉으로 진행하게 되고 오른쪽(동남 방향)은 938m 봉을 경유하여 마루금이 꼭두바위봉(838m)으로 이어진다. (포암산에서 약 2.2km/약 1시간)

 


마골치 삼거리에서 오른쪽(동쪽 방향)의 대간 길로 접어들면 갈림길 없이 진행할 수가 있다.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반복하여 서서히 경사면을 따라 오른다. 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대간 길은 표고 차가 심하지 않아 별 어려움 없이 꼭 두바위봉(838m)까지 이어진다. (마골치 삼거리에서 약 3.5km/약 1시간 30분)

 

 

꼭두바위 봉에서는 서서히 경사면을 따라 잡목지대를 경유하여 1,031m봉까지 오르게 된다. (1,031m봉에서 좌측(북쪽)의 희미한 등산로는 지 능선을 따라 꾀꼬리 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대간 길은 직진하여 주 능선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꾀꼬리 봉 갈림길에서 약 1,000m 이상의 능선이 평탄한 길을 이룬 능선 길을 따라 1,034m봉과 1,062m봉을 경유하여 내려가면 문경읍 밖 마을로 내려가는 부리기재에 닿는다. 꾀꼬리 봉 갈림길에서 부리기재까지는 약 40분정도 소요된다. (꼭두바위봉에서 약3.5km/약1시간30분)

 

 

 

부리기재는 충북 쪽 용하구곡과 밖 마을로 가는 고갯마루로서 대미산 산행 시 많이 이용하는 길이다. (북쪽방향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계곡 중에 가장 오염이 되지 않은 용하구곡지역이다) 부리기재에서는 오른쪽(남쪽)의 경북 문경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급경사면을 따라 내려서다가 계곡을 따라 증평리의 밖 마을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산행은 끝나다. (부리기재에서 약 3km/약 1시간) (도상거리 약10.5k+3km/약6시간)

 

 

 

문경새제의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주흘산(主屹山)부봉(釜峰)_충북/경남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은 북서쪽에 암봉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이고 부봉은 제1봉에서 제6봉까지 연이어 도열하고 있으며 산은 크고 작은 나무와 암벽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능선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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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月岳山/靈峰)_충북

월악산의 높이는(1.092m)이고, 면적은(287.977m)이다. 1984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대간 포암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지맥에 솟은 수려한 명산이 월악산이다. 빼어난 암봉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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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 약 10km+3km / 산행시간 약 6시간

 

하늘재(520m)-포암산(964m)-관음재(780m)-마골치삼거리(923m)-938.3-897-꼭두바위봉(838m)-너덜지대(1.030m)-부리기재(870m)-중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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