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위치한 육백산과 응봉산은 낙동정맥의 분수령인 백병산에서 태백 호서 간 도로인 416번 지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약 1.5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이 두 산은 매미 고개, 매바위골, 문의골 등 계곡이 깊고 산세가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육백산 정상에 서면 푸른 동해를 굽어볼 수 있고 둘레에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봉우리 십여 개가 이 산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이다.
육백산의 고스락은 넓고 평평해서 산 이름도 고스락의 평평한 넓이가 육백 마지기가 된다는 것이고 또한 사금산은 사금이 많이 난다고 해서 이름도 사금산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사금산은 응봉산을 넘고 문의재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동쪽 삼척시 원덕읍 경계에 높이 솟아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북으로 응봉산, 육백산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낙동정맥이 기다랗게 도열해 있다.
탄광이 생겨나면서 형성된 도시인 도계는 석탄 산업의 합리화 정책으로 광산들이 다 문을 닫은 상태다. 육백산은 석탄 산업이 성하기 전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궈 농사를 짓던 산이다. 지금도 화전민들이 생활하던 그때의 너와집이 육백리 남쪽, 신리 문이골에 활오구와 함께 잘 보존돼 중요 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거리 약 15km / 산행시간 약 4시간 30분
795강원대삼척제2켐퍼스-황새터-1.030임도-1.185육백산입구-1.244육백산-(back)-임도-1.180장군목-1.205봉-1.155안부-1.268.3응봉산-1.230봉-1.018봉-963봉-870문의재.임도-960봉-1.085봉-1.092사금산초소-(back)-문의재-임도길하산-660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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